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게임 쟝르가 어드벤쳐 게임이다. 다른 게임 쟝르에 비해서 스토리가 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게임을 마치고 나면 한편의 소설을 읽은 듯한 기분을 느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게임 진행이 대부분 어떠한 상황에 주어진 물건과 사람 등을 이용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마치 퍼즐을 풀듯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어서 요리조리 머리 굴려가며 문제를 풀어냈을 때의 그 쾌감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5 Days a Stranger 타이틀 화면

한 때는 이런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게임들에 묻혀 이런 정적인 게임들은 별로 주목을 못받는 것 같다. 그러던 차에 Pig-Min이라는 인디 게임 웹진을 통해 이 게임—5 Days a Stranger를 알게 되었고, 프리웨어라기에 "한번 플레이해 볼까?"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운로드 받았는데… 하루 종일 플레이하고 말았다. 정말 Pig-Min에서 소개한 대로 몰입도가 대단하다. 그동안의 어드벤쳐 게임에 대한 목마름이 단번에 해소되어 버렸다.

게임의 진행은 전통적인 어드벤쳐 게임의 그것을 그대로 따른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물건들을 수집하고 문제를 풀고… 난이도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좀 막힐 때는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walkthrough를 참고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플레이 시간이 조금 짧은 듯 싶기도 한데 그 아쉬움은 이 게임의 연작들인 7 Days a SkepticTrilby's Note, 6 Days a Sacrifice를 통해서 풀 수 있을 것 같다.

Links